광안리 '곤국' 투뿔 한우곰탕 전문점

한우곰탕전문점 곤국

광안리, 금련산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투뿔 한우곰탕전문점 '곤국'을 오랜만에 방문하였다.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근처에 있을 때는 자주 방문했었는데 광안리로 확장 이전한 뒤로는 처음이다. 좁은 골목 오래된 건물에서 큰 길가 깔끔한 건물로 이전한 모습을 보니 잘됐다 싶었다. 맞은편에는 종합병원이 있고 지하철 출구에서 매장이 바로 보이며, 거기다 7분 거리에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어느새 블루리본 2개가 붙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아는 곰탕 맛집이 되었다.

곤국 매장정보

• 매장위치 : 부산 수영구 수영로 506 광안더샵상가동 3호
• 대중교통 :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 14m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 라스트오더 20:00
• 정기후뮤 : 매주 수요일
• 주차장 : 광안더샵 아파트 상가 주차장 무료 이용
• 기타사항 : 2~12명까지 예약 가능 

매장내부

곤국의 예전 매장은 조금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매장도 훨씬 넓고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위생에도 더욱 신경 쓴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여전히 한우 전문점답게 곰탕과 스지와 수육으로 간단하다. 메뉴가 쓸 때 없이 더 늘지 않아서 좋았다. 

곤국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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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예전에는 각식탁에 반찬항아리를 두고 손님이 직접 깍두기와 양파절임을 덜어서 먹었는데, 이제 접시에 담아서 제공된다. 여러 사람들이 손댄 반찬통이 가끔은 찝찝했는데...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곰탕을 먹으면서 깍두기가 조금 부족하다 싶은 찰나, 직원분이 친절하게 먼저 다가와 더 가져다주었다. 여전히 깍두기와 양파절임은 맛있었고 곰탕에 넣는 썰어둔 파도 신선하고 깨끗했다. 반찬의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만든 날짜까지 기록해 두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소분한 날짜가 적힌 후추와 소금

찰솥밥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찰솥밥은 도정날짜까지 맞춰 가져온 쌀로 지어 찰지고 윤기가 흐른다. 곰탕과 먹기 좋게 잘 지어진 솥밥이다. 밥그릇에 밥을 덜어내고 얼른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둔다. 

한우곰탕

느끼하고 텁텁한 곰탕은 못 먹는데, 곤국의 곰탕 고기는 야들야들 부드럽고 국물은 맑고 깔끔하면서 진하다. 국내산 한우사골로 14시간 우려낸 육수에 1++(9) 설깃과 양지를 다시 3시간 이상 우려내서 만든, 이 집 곰탕을 5살인 조카도 좋아한다. 어린이 입맛에도 맞는 호불호 없는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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